지난주는 추석 연휴였고, 정규 수업일은 이틀이었지만 수요일을 제외하면 팀원들 모두 남는시간에 출석해서 함께 공부를 했다. 이상적인 연휴라고 할 수 있겠다. 나머지 이틀은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는데 프로젝트 공지를 조금 더 일찍 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다. 추석 연휴가 주제에 대한 고민과 여유를 가지고 공부하기 가장 좋은 시간이 아니었을까.
이번주 금요일까지는 팀프로젝트고 금요일에 1차 피드백이 있다. 물론 그 이후로도 2주가량은 프로젝트의 연속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바쁠 예정이다. 주말이라고 또 잘 쉬었으니까 학업과 체력을 위해 이번주에도 다시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
프로젝트에서 내가 맡은 일은 영현님이 가져온 주소를 가지고 각 블로그의 최신 글 제목을 크롤링, 제목들을 기존의 제목 리스트와 대조해서 새로운 제목이 존재하면 그 블로그를 최신글로 띄워주는 역할이다.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이틀을 끌고도 완성은 커녕 시작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 크롤링이 가장 큰 문제다. 크롤링은 같은 형식의 페이지에서 긁어온다면 의미있는 정보를 얻어올 수 있지만 블로그들의 디자인이 모두 달라서 티스토리의 옵션들과 벨로그의 옵션들을 모두 if elif문으로 긁어와야 하는 복잡함이 있었다. 그리고 아직도 해결하지 못했다. 벨로그의 div태그들이 디자인이 달라지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다 혼자 해결하긴 힘든 부분일 것 같다.
자바면 할 수 있을것 같은데 파이썬은 학과 공부에서 큰 비중을 두고 공부하지 않아서인지 너무 헷갈린다. 객체도 아니고 구현체도 아니어도 된다니 상상치도 못한 편안함이다. 하지만 나한텐 불편함이다. 딕셔너리와 리스트의 복합 구현체를 다루는 방법을 공부해야겠다. 아니 무슨 스택을 리스트로 구현이 가능한지 어렵고도 쉬운 언어다.
진짜 진짜 월요일까지는 끝내야 다른 부분 마무리 할 수 있다. 진짜.
아 아무튼 나는 행복하다 ㅎ.ㅎ 배우는건 재밌다.